안녕하세요 효원씨 바로크 로마투어 함께 한 박상헌입니다.
잘 지내시죠? 그 날은 투어 신청이 별로 없어서 효원씨와 효원씨의 부모님 세 분으로만 진행되었죠.
그 날이 마치 어제처럼 다 기억이 나네요.
후기 써주신 것처럼 제가 세 분이라고 말하니, 약간 당황하신 모습이었죠.ㅎㅎ
하지만 저는 오히려 소수이고 가족과 함께 투어를 하니 저도 마치 효원씨 가족이 된 거처럼
편안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게다가 제 이야기를 너무 잘 들어주셔서 제가 아는 정보를 다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ㅎㅎ
(너무 말을 많이 했다면 죄송해요ㅜㅜ)
아 효원씨가 쓴 '가이드님이 아니었으면'이라는 문구가 마치 시의 한구절처럼 느껴지고 너무 좋네요.
제가 한 말 모든 것을 잘 들어주시고 이렇게 글로 남겨주시니 제가 힘이 나네요.
무엇보다 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트레비 분수의 폭풍우였죠.ㅎㅎ
저도 제가 투어한 날 중에 가장 비가 많이 몰아친 날로 기억해요.
다행히도 투어 시작하기 전에 부모님이 우산을 하나 사서 조금은 비를 피할 수 있었죠? 아주 조금이지만...
그래도 그 날 비는 많이 맞았지만 저는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색다른 경험이었어요.ㅎㅎ
저는 효원씨와 부모님이 비를 맞는 것이 걱정되어 트레비분수에서 마무리를 하려고 했지만,
비가 오더라도 끝까지 저와 함께 투어를 하고 싶다고 하셔서 기쁜 마음으로 투어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효원씨의 마음이 생생하게 전달되는 뜻깊은 후기였네요. 이렇게 후기를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ㅎㅎ
다음에도 로마에서 뵙도록 바라면서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몸 건강히 잘 지내시고 하시는 일 모두 잘 되길 기도하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