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덕가이드님이 찍어주신 인생샷) 

 

2015년 12월 23일 수요일 로마 콜로세오매트로 앞

전기덕가이드님을 처음 만났다.

 

내가 어리버리하게 우노, 유로가 헛갈려서 유로자전거나라 가이드에게 가 있는 중...

우노 전기덕가이드님은 그 어리버리한 나를 보고 그냥 직감적으로 아셨단다.

저 사람 우노투어팀 같다는 직감이 있으셨다고 한다.

 

그리고 시작된 투어..

삼십대 후반의 나, 역시 삼십대 중후반의 커플 그리고 이십대 중반의 여성..

이렇게 네 명과, 전기덕 가이드님..

 

난 속으로 그랬다.

손님도 없고, 뭔가 시시해 보이고, 믿음이 사라지고 있었다.

뭔가 투어회사를 잘못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시작된 고대로마 투어..

 

잠시 후 콜로세움 설명 후 사진 찍는 시간을 주셨다.

그런데 이거 왠걸, 콜로세움에 입장은 안하신단다.

와우 포룸 로마도 안들어간단다.

그럼 고대로마투어에서 뭘한다는 건가?

콜로세움에 들어가자, 말자 하자는 이야기가 있었지마 예정대로

한 분의 반대로 예정대로 코스를 돌기로 했다.

 

가이드님이 개선문, 수로 앞, 대전차 경기장 설명 후 까페를 사주셨다.

그리고 이어진 투어...이번엔 영토없는 나라 몰타기사단..

정말 이곳은 한국인도 없고, 외국인도 많지 않고..

우노가 자랑하는 투어지라고 하는데, 참 매력 있는 곳이었다.

그렇게 점점 마음이 녹고 있었다.

그리고 몰타기사단 옆 오렌지공원에서 인생샷을 찍어주셨다.

 

그리고 혼자온 나 같은 사람들, 사진도 단 한 번의 찡그림 없이

사진기 달라며 계속 찍어주시고, 설명은 얼마나 열심히 쉽게 해주신던지..

 

속으로 4명밖에 없는 투어므로 대충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투어는 내 예상과 달리, 가이드님의 편안함, 진지함, 열정, 진심, 친절 등으로

한껏 뜨거워지고 있었다.

 

참고로 난 이런 거 후기 쓰는 걸 싫어한다.

누가 여행중에 투어 후기를 올리겠는가..

그러나 나는 지금 후기를 올리고 있다.

왜냐면, 그 날 이후 전기덕가이드님을 느무느무 좋아하게 됐고,

다른 많은 사람들도 우노트래블투어를 믿고, 더 의미있는 여행을 하길 바라기 때문이다.

 

지금, 투어를 할까 말까 고민한다면

단 일언지하에 말해주고 싶다.

 

'신청해라!!^^' 정말 우노의 투어, 특히 전기덕가이드님의 투어는 후회없다.

 

난 오후 바로크투어도 했는데..이번에 신행 두팀..사이에서 외로워 죽을뻔 했다.

그런데 가이드님이 중간중간 나즈막히...

'선생님, 오늘은 저랑 짝이니까 걱정마세요. 제가 사진도 찍어드리고, 옆에 있을테니까..

마음껏 여행하세요'

 

나를 포함하여, 네 명의 신혼부부도 얼마나 전기덕가이드님을 좋아하던지..

식사 같이 하자는 사람, 한국 가면 보자는 사람...

 

암튼 하정우 조금 닮고, 목소리 똑같은 전기덕가이드 대박입니다.

정말 좋은분이세요.

만약 당신의 투어가이드가 전기덕가이드님이 된다면

그건 정말 행운입니다.

 

고맙습니다.

전기덕가이드님..(뭐 여쭈어볼땐...계속 선생님이라고 불렀다.)

참고로 고대로마, 바로크로마에 대해 모르는 게 없는 정말 유머, 지식, 친절 뭐 하나

꿀리지 않는 가이드심.

 

저를 믿고 우노트래블 신청하세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