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탈리아 여행을 하면서 유일하게 했던 로마야경투어...
혼자 다니는게 익숙하기도 하고, 한 장소에서 오래 체류하는걸 즐기기에 로마 일정 자체를 아주 짧게 잡았습니다.
그럼에도 유일하게 했던 야경투어는 인상적이었습니다. 가족적인 분위기와 젊고 상큼함이 톡톡 튀는, 그러면서도 순수성이
느껴지는 가이드님(성함이 기억이 안나다보니, 성악 전공하셨고 막내 가이드님이라는 것만 압니다.) 덕택에 로마 야경투어가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좋은 느낌, 기억을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감성이 물씬 풍겨나왔었고요.
전날 홀로 걸어봤던 로마 거리, 혹은 투어 이후 쪽잠 잔 이후에 새벽에 나가봤던 로마 거리를 가이드님이 붙여준 설명과 더불어
다시 환기하는 식으로 걸어보니 참 신선했습니다. 패키지 여행을 안한지 한 4~5년 되어가지만, 여행을 해보면 느끼는게 타성에
젖어있는가, 혹은 열정적이고 감성을 공유하려 드는가라는 느낌을 어렵잖게 느낄 수 있는데, 상큼발랄톡톡이라는 단어가 절로
떠오를 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
6시간 후면 다시금 일상으로 돌아가 출근해서 씩씩하게 현실과 맞서 싸우며 보낼 수 있을듯 합니다.
멀고도 가까운 나라 이탈리아였네요. ^^a
좋은 감성과 기억 공유하고 갑니다.
성함 기억 몬해서 죄송하고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