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6월10일즈음에 남부투어갔었던 여행자1입니닿
어젯밤에 문득 페이스북을보다가
우노트래블 로마영상을 봤는데 낯익은 풍경들과 함께 낯익은 얼굴로 계시더라구요
아차싶어서 늦긴했지만 감사인사드리러 왔어요ㅎㅎㅎ
혼자 여행온탓에 투어까지가서 혼자면 어쩌나했는데
비슷한 또래친구들도 만나 서로이야기하면서 웃고다녓던게 기억에 남아있네요 허헣
가는길은 날씨가 짱짱하고 좋았는데 페리타자마자 비가와서 우중충하긴했지만
쏟아지는비 맞으면서 구경할정도로 기분좋은 남부여행이었어요ㅎㅎㅎ
기억하실진모르겠지만 비오는 페리위에서 옷 다 젖어가며 신나게 이야기하던 셋중에 하나입니닼
가이드님이랑 커플두분이서 비오는갑판 뱃머리쪽에 앉아계시길래
비도오는데 어케저렇게오래앉아계시지햇는데 손짓하셔서 옆에 앉아보니
무려 비가 닿지않는 곳이었다는... 유럽여행한달동안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실컷 맞은 잊지못할비였어요
아그리구 중간중간에 비지엠 들려주셨는데 지금도 그 노래만 들으면
그때 벅차올랐던 풍경이 생각나서 개인적으로도 참 의미있는 곡이 되었습니다
내리쬐는 땡볕덕에 다 보고가지못해 흐릿했던 로마였는데 남부투어덕분에 진하게남게되었네요
매일 혼자서 호기롭게 숙소를 나섯다가 길헤맴의 연속이었는데
이렇게 맘편하게 휴양하게 될줄은 몰랐어서 그제서야 한달간의 긴장감이 완전 풀어졌었어요
졸업도 다가오고 앞에놓여진 길도 너무 많아서 주춤주춤하고 있었는데
가이드님보면서 많이배웠어요ㅠㅠ 사람은 역시 좋아하는걸하면서 살아야지 힘들어도 계속해나갈수있는건가봐요
감사인사 너무 늦게찾아뵈서 죄송합니다
일년이지나고 더 많은시간이흘러도
남부투어에서의 추억은 되새김하게될것같아요
정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