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엄마와 남동생과 함께 로마로 여행 할 기회가 생겨서 짧은 기간 동안 어떻게 하면 알차게 여행을 보낼 수 있을까 했던 찰나에

 우노 트래블의 카프리 투어가 괜찮다는 후기를 보고 급하게 예약해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원래 이런 후기는 귀찮아서 절대 남기지 않는 스타일인데, 남동생의 아이디까지빌려가며ㅋㅋ 

 이번 여행이 너무 즐거웠고 안대훈가이드님의 열정적인 투어 덕분에 적지 않을 수 가 없었습니다^.^

 아침 일찍 모여 출발 했지만, 중간에 휴게소에 들러 간단하게 이탈리아식 크로아상과 커피를 먹고 든든하게 여행을 출발 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가족 말고 혼자 여행하시는 여성 두분이 있었는데, 모두 쾌활하시고 유쾌한 성격이신지라 서로 어색함 없이 여행 초반부터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 각자 자기소개 하고, 중간부터 지나가는 길목부터 중간 중간 지나가는 건물 하나 하나 까지도 세심하게 설명해주신 덕분에 이탈리아의

 몰랐던 부분을 많이 배웠던 것 같고 아직도 많은 부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유명한 이탈리아 노래를 들려주시면서 그 속에 숨겨져있는 역사적인 사실까지

 알 수 있어서 정말 인상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가이드님의 쉬지 않는 설명 덕분에 가는 길이 정말 지루하지 않고 굉장히 짧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 여행 시작할 때는 날씨가 너무 좋아서 나폴리도 보고 소렌토에서 역사적인 사실도 많이 들으면서 중간 중간 내려서 사진도 찍고~ 특히 사진의 명당을 잘 알고 계셔서 모두 예쁜 사진 많이 찍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 후에 카프리 섬에 들어가서는 사실 날씨가 안좋아지기 시작했지만, 비를 조금씩 맞으면서 푸른동글을

기다렸는데 너무 아름다운 카프리섬 안에 있어서 그런지 누구하나 불평불만 없이 너무 즐겁게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오랜기다린 끝에 푸른동글을 들어갈 수 있었는데요. 여태 여행했던 곳 중 가장 아름답고 아직까지도 그 여운이 남아있는 것 같아요. 사실 푸른동굴 자체가 엄청 크고 웅장함이 있는 건 아니지만, 그 특유의 물 색깔과 분위기 만으로도 너무 아름다웠던것 같습니다:) 그 다음엔 일인용 케이블카를 타러 전망대에 갔는데... 그때 부터 비가 엄청 내리면서 사실 체력적으론 조금 힘들었습니다...ㅋㅋㅋ 하지만 역시 카프리섬을 모두 다 내려다 봤던 그 아름다움 또한 잊을 수 없었던 것 같아요*.* 그 후에 아말피 해안도로를 보며 아름다운 절경을 즐기고 로마로 돌아온 여행이었습니다~

 하루 동안 여행이었지만 비를 좀 맞아서 힘들었지 절대 지치거나 지루한 여행이 아니었어요. 가이드가 껴있는 투어보다는 이탈리아어를 잘하는 친구가 여행을 도와주는 것 같은 그런 유쾌하고 편한 여행이었습니다. 같이 가신 엄마도 우리끼리 여행했으면 헤매느라 절대 이렇게 여행하지 못했을 거라고 참 많이 말씀하셨어요. 아 그리고 조금 빨리 시작한 여행이었지만, 그 나름의 이유가 있었는데요ㅋㅋ알고보니 저희 뒤에 계속 한국인 단체 관광객분들이 오시더라구요. 저희는 그분들 보다 조금씩 앞서 나간 덕분에 기다리지 않고 계속 빠르게 즐거운 여행을 계획적으로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가이드님의 열정적인 설명과 준비해오신 노력이 없었으면 그런 즐거운 여행 못했을 것 같아요!! 얼굴도 훈남이시지만 그 열정과 노력이 더 멋있으셨어요!!ㅋㅋㅋ(너무 칭찬해서 가족으로 오해하시겠네요ㅋㅋㅋ) 여튼 지금도 여행의 여운이 사라지지 않아서 주위 친구들에게 우노 트래블 계속 추천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아마 나중에 한번 더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오고 싶은 그런 여행이었습니다!!! 아마 다른분들 가시더라도 절대 돈이 아깝지 않은 그런 여행 하실 수 있으리라고 장담합니다~~

투어해주신 안대훈 가이드님 지금도 일인용 케이블카 또 타고 계실지 모르겠지만ㅋㅋ 너무 감사했고 계속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