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여행은 절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아요!!!!!!^.^ 계획이 어그러졌을 때 대처를 어떻게 하냐에 따라 극과 극의 추억을 갖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남부 투어를 생각하시는 많은 분들 중에 제 후기를 읽으실 분들이 얼마나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여행을 준비하던 시기에 여러 여행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많은 분들의 후기를 읽어보고 결정 했었기에 저 또한 그런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 후기를 작성합니다. 자세한 설명, 어쩌면 TMI를 많이 쓸지도 모르지만.. 제 진심을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결론만 보시고 싶으시면 마지막만 봐주세요....
우선 저는 5월 5~6일에 1박 2일 이탈리아 남부투어를 신청했던 투어객입니다. 먼저 저는 4년 전에 로마를 여행했던 경험이 있으며, 그 때 당일로 남부투어를 '타업체'를 통해서 다녀왔었음을 알려드릴게요.
 당시에 남부 날씨는 굉장히 더웠어요. (TMI; 덥다고 겉 옷 벗은 상태로 들고 폼페이 돌아다니다가 제일 좋아하는 청자켓을 폼페이에서 잃어버린 경험이 있습니다.) 아무튼 쨍한 햇볕 아래서 포지타노를 보면서 '당일로 투어하기엔 너무 짧다..., 아쉽다' 라는 생각을 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 여행은 어머니를 모시고 제가 준비해서 하는 여행이라 무조건!!!!!!!!!!!!!!!!!!!!!!!!!!!!!!!!!!!!!!!!!!!!!!!!!!!!!!!이탈리아 남부투어!!!!!!!!!!!!!!!!!!!!!!!!!!!!!!!!!!!!!!!!!!!!!!!!1박!!!!!!!!!! 이상!!!!!!!!!!!!!!!!!!!!!!하고 오리라 생각했었죠. 난관에 부딪혔어요. ^.^ 혼자 가는 여행이라면 대충 정했을 여행이지만, 딸 입장에서 엄마에게 최고의 기억을 만들어 드리고 싶었거든요.
 원래 여행할 때 계획 안세우고 가서 부딪히는 편이지만, 이번 여행은 어머니와 함께하는 만큼 계획을 세워야해서 많이 신경썼습니다.  풍경을 좋아하시는 어머니이기에.. 이 남부투어가 사실상 24박 여행 중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특히 이 남부투어는..  제가 알아보던 당시 1박 2일 남부투어가 3업체가 있었는데, 세 업체의 일정을 모두 적고, 옵션(금액 불포함 내용 등) 또한 모두 적은 상태로 비교를 거듭하고 고민했어요. (TMI: 그 날 업체 정하는 데만 8시간 이상 걸렸어요.)
 우노 트래블을 결정할 당시 저는 엄마께 카프리 섬과 푸른 동굴을 꼭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또한 카프리 섬의 일인 리프트를 정말 타고 싶었어요.ㅋㅋㅋㅋㅋ 당일 일정에는 카프리가 없기에 제가 가보고 싶었던 마음이 컸던 것일 수도 있겠지요. 제가 세 업체를 비교할 당시 우노 트래블만 그 일정이 있었어요. 풀 옵션 비용으로 비교했어서 우노트래블을 선택할 때 비용이 적은 것은 아니었지만.. 여러분, 유럽 다시 가려면 짧게 가도 2-300이잖아요? 솔직히 비용이 크게 차이 나는 것도 아니었기에.. (저 진짜 코스, 옵션 비용 포함해서 전체 비용 비교해서 적어놓았거든요? 이 후기에 사진 못 올리는 게 너무 서럽네요.)
고심을 거듭하다가 우노 트래블을 결정했습니다. (TMI 제가 여행 금액을 더 부담하기로 결심한 상황이었기에 '엄마랑 가니까 돈 걱정은 말고 비싼데 해야지~' 이런 거 절대 아니었음을 밝힙니다....)
 저희는 로마 아웃이었기 때문에,  투어를 할 때쯤 여행 마무리 시점이었어요. 게다가 앞에서 다른 투어를(당일 혹은 반나절 투어 포함) 5군데를 갔고, 중간 중간 날씨가 안좋거나 무슨 일이 생길 때마다 남부투어에서 좋아하실 엄마 모습을 혼자 생각하며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을 못했던 게 있어요. 솔직히 여행 준비하고 계시는 여러분 중 95% 이상이 같으실 거라고 생각해요. 여행을 준비하는 단계에서는 대부분 @@@@@@@@@@그 때의 현지 날씨를 알 수 없다는 점이죠@@@@@@@@@
 이탈리아 남부는 항상 맑을 것 같죠? 더워서 화상을 입을 지언정! 춥거나 비오고 이런 일이 없을 것 같죠?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예, 저희 이틀 내내 비오다고 예보가 뜨더라구요.
 혼자 가는 여행도 아니고 엄마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드리고 싶었던 여행이기에, 일자별 일보(대부분 7~10일 전에 뜨잖아요?) 보자마자 엄청 빌었습니다. 제발 밝은 추억 만들게 해달라고)....참 다행이고 감사하게도, 첫 날.. 저희가 밖에 있을 때는 비가 안왔어요. 날은 흐렸어도 저희가 차를 타면 소나기가 쏟아지는 형식으로 비가 왔습니다. 비만 피했다고 볼 수 있죠. 안타깝지만... 페리? 못탔어요ㅎㅎㅎ엄마한테 보여드릭고 싶었던 남부 모습! 못 보여드렸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 염승범 가이드님, 염대장님 진심으로 안타까워하시더라구요. 저희가 무슨 맘으로 여행온 줄 알아서 그러시다면서.. 사실 날씨는 천운인 건데 저희를 쳐다보지도 못하는 가이드님 모습 보고 마음이 아팠고..또한 감동했어요.ㅠㅠ. 진심으로 이런 가이드님 처음 뵈었어요..ㅠㅠㅠ..뭐 그래도 첫날은 페리만 못탔다 뿐이지(날이 안좋아서 아예 페리 업체에서 안떳다고 합니다) 사진도 찍고 아말피 코스트 등 구경도 다 했어요. 익일 날씨가 좋기만을 기도했을 뿐이었죠.
 다음날.........세상에, 파도가 3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얄궂게도 로마는 해가  쨍쨍이었습니다. 투어객들의 의견을 다 물어보시고!!!!!!!!!수렴하신 저희 염대표님!! 아침 7시 반, 로마로 돌아가기로 결정하십니다. (남부는 종일 비오고 바람 불지만, 로마 등 비교적 윗부분은 쨍쨍쩅쨰얘ㅉ얘쩅쨰얘쨰얘ㅉ얘.....구름 하나 없는 예보였어요...)
 근데 있죠. 저 솔직히 어디서 엄청 많이 여행 했다고는 못해도 여행 적게 해본 편은 아니었거든요. 지금까지 가이드님만 20명 이상은 만나본 것 같아요. (앞서 말씀은 못드렸지만, 저희 염 가이드님, 내내 설명도 잘해주셨어요.) 염대장님의 빠른 결단 덕분에 저희 소중한 하루 잘 보낼 수 있었습니다.
 비싼 돈 내고 겨우 로마 빨리 가자고 결단 내린 걸로 제가 이 장문의 후기를 남길까요? 아니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 가이드님, 내내 미안해하며 눈도. 못마주치시고 속상해하시더니 로마 가는 길에 '티볼리'라는 근교 도시가 있다고 하시며 거기 구경하자고 하셨어요.  저는 티볼리....차종 밖에 몰랐거든요. 솔직히 이탈리아에 있는 도시 이름인 지도 몰랐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남부에서 로마, 아니 티볼리 올라가며 하늘이.. 먹구름에서 맑은 하늘로ㅠㅠㅠㅠㅠ바뀌어 가는 게 보여서 '세상에, 어쩜 이러냐..'싶더라구요. 얄궂게도 지난 몇년 간 구경도 못해본 무지개만 실컷 구경했네요. 엄마랑 장난으로 무지개 투어 왔다고까지 했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로마 근교 검색해보신 분들 아시겠지만, 티볼리 투어하는 곳 잘 없어요.ㅠㅠ 티볼리 진짜 좋더라구요. 600개의 분수가 있다고 했던 빌라데스테 정원.... 와 정말 예쁘더라구요. (사진 첨부가 안되는 부분이 너무 서러운 시점!!!!!!!!!!!!!!!!!!..........) 엄마에게 유럽식 시장을 구경 못시켜드린 게 아쉬웠는데 우연히 거기서 구경할 수 있어서 기쁘기도 했구요.
 티볼리 투어에 대한 후기가 아니기에 그냥 너무 좋았다 행복했다 진짜 넘넘너모너ㅗㅓㅁ노ㅓ리ㅚ먼오헤ㅗ이호ㅓㅎㅇ노ㅔㅗㅁ네ㅗㅔㅗㄴㅁ이ㅗ 좋았다고 쓰고 티볼리에 대해 후기를 줄이겠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요. 저희 염대장님 없었으면 그냥 남부 날씨 안좋은 상태로 로마 돌아왔을 거라는 거죠. 세상에 어떻게 돈을 받아놓고 그러겠냐 싶지만, 이건 여행사에서 어쩔 수 있는게 아닌 자연적인 문제잖아요. 솔직히, 날씨가 안좋아도 일정을 강행하거나 자연적인 문제니까 어쩔 수 없다하고 돌아가는 경우가 많죠.  (TMI; 저희 엄마 중국 장가계가서 안개 구경만 하고 오신 경험 있어요. 저희가 운 안좋다고 생각하시기 전에!! 런던에서 비 한 방울 구경 못한 것만 알아주세요ㅠㅠㅠ!!!!!)
 하지만 저희 염대표님, 이탈리아에서의 오랜 경험? 등을 토대로 이런 추억을 남겨주신 겁니다. 남 얘기 같죠??? 좋은 후기는 거의 다 날씨 좋을 때 좋았던 얘기이기에, 저도 그럴 줄 알았어요ㅋㅋㅋㅋㅋㅋ게다가 꼴랑 하루 가본 경험으로 당연히 그럴 거라고 생각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랑 엄마랑 나시 원피스 가져갔고 피렌체에서  남부가서 쓰겠다고 커플 밀짚모자 샀으니 말 다했죠 뭐.

근데요. 제가 꼭 하고 싶은 말은요.
여러분도 그럴 수 있다는 점입니다.
날씨... 인간이 어떻게 할 수 없는 문제잖아요?  (개인적으로 독일 여행할 때 허리케인 만나서 중앙역 천장 유리가 다 깨지고 철도 운행이 다 변경되었던 적도 있어요.)
근데요, 그렇게 일이 꼬여버리면 어쩔 수 없이 망쳐야할까요? 염대표님이 다 깨주셨습니다. 솔직히 카프리 못갔지만 지불한 금액 하나도 안아깝구요. 오히려 예상하지 못한 추억 가질 수 있어서, 남들은 가고 싶어도 투어 상품이 없어서 못가는 티볼리를 다녀와서 1000000000% 만족했습니다.
 염대표님 말씀 맞다나 여행의 묘미는 변수 잖아요? 절대 여러분께 저주를 거는 것이 아니라...ㅋㅋㅋㅋㅋㅋ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변수에 의해 꺾일 뻔 했던 저희 여행이 이렇게 행복하게 마무리 되었다는 걸.. 우노 트래블의 경험이 이렇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장문의 후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엄마를 모시고 하는 여행이라 어쩌면 더 예민했던 저였지만.. 1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만족했구요. 저희 엄마도 마찬가지셨습니다. (계속 후기 남겼냐고 물어보실 정도셨으니까요.) 이번 아쉬움으로 저희 꼭 5년 안에 다시 올 거예요. 남부 보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쉬움이 있어야 또 오는 거니까요!!!!!



자, 시간 없으신 분들을 위해 말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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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정 잘 비교해보시고, 옵션 비용 다 확인해보세요. 이렇게 알짜배기 잘 없습니다.
2. 여행에서 날씨는 저희가 준비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3. 변수가 생길 때 가이드(여행사)의 유연한 대처가 저희의 여행을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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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은 물론 투어객 여러분들의 결정이시지만, 진짜 정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도 여러분과 똑같이 남부는 무조건 날씨 좋을 줄 알고 준비했다니까요? 비슷한 시기에 친한 언니가 이탈리아 여행했는데... 카프리에서 날씨 안좋아서 사진을 보내줬어요... 솔직히 사진 올라가면 다 올리고 여러분 보여드릭고 싶어요....
4년 전에 저 타 업체로 남부 당일 다녀왔잖아요....................거기도 좋았지만 저 한번도 후기 남겨본 적 없어요. 여행사 후기 첨 남기는 거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변수가 생겼을 때 얼마나 빨리 결정하고 행동하냐에 따라 여행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저희 투어는 그런 점에서 백점, 천점, 만점이었구요!!!! 저는 진짜 최선을 다해 후기를 남겼어요. 조금이나마 투어 업체를 정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진짜 요만큼도 망설이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구요. 5년 안에 이탈리아에 또 가면 남부 투어 '우노트래블'로 예약할 겁니다.

카프리 들어갔다면 더 행복했겠죠?? 여러분의 여행도 그러시길 진심으로 기도하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서도 행복한 기억 남기실 수 있기 또한 기도합니다. 저도 곧 카프리 갈 거니까요, 여러분은 우노 통해서 카프리의 밝은 추억 많이 만들고 오세요!!ㅎㅎ

P.S) 운전해주시는 루카 너무 귀엽고 친절해요!!!!!!!!!이탈리아 남자들 다 친절하다 이런거 말고ㅠㅠㅠㅠ넘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쏘 스윗..... 염대장님, 루카 제발 5년 뒤에도 남부 맡아주세요...........................................................................................................................진짜 조금 늦긴 했지만 이렇게 열심히 남겼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P.S-2) 이 글 읽으시는 분들 메일주시면 2019.03 기준으로 준비하던 시점의 비교한 자료들, 여행에서의 사진(첫 날 소나기 쏟아지기 전, 티볼리 등) 보여드리면서 알려드릴 수 있습니다. 저 진짜 홍보 아니고 진심으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노 트래블 더 흥해야해요. 3hmoney@naver.com 궁금하신 분들은 연락주셔도 정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