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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한 달 동안의 혼자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마지막 날, 남부투어로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후기 남기는 건 처음인데 마지막 날
장소도 좋았지만 투어에서의 감동이 아직 그대로 남아있을 때 감사 표현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 적어요^^
사실 카프리섬이 너무
가보고싶어서 유일하게 우노트래블에만 있었던 카프리 투어를 신청했었는데 인원이 다 차지 않았는지 취소가 됐었고, 숙소 이모님이 우노트래블
추천하시면서 바로 전화로 예약을 해주시더라구요. 덕분에 우노트래블에서 남부투어를 받게 되었답니다.(우노트래블에서 남부투어를 받으라는
운명이었던게죠!)
우노트래블이라 좋았던 점은 첫번째로 제가 신청한 날만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소수인원이라 함께 여행하는
느낌이었다는 것과 통통튀는 밝은 에너지와 통통튀는 목소리로 여행을 더 즐겁게 만들어주신 김혜란 여신가이드님이 계셨다는 것^^
사실
다들 커플이나 친구분들과 함께 오신 분들이 많아서 혼자라 살-짝 외로울 뻔했지만 가이드님이 계속 사진도 먼저 찍어주시고, 사진 찍기 좋은 스팟도
알려주시면서 사소한 부분까지 잘 챙겨주시더라구요.(아! 포켓커피도 맛 볼 수 있게 해주신 것도^^)
다들 나이대가 어리지는 않았던터라
엄청난 리액션이 없어 조금 힘드셨을텐데, 게대가 감기도 걸려서 컨디션이 썩 좋아 보이지 않았는데도 끝까지 으쌰으쌰하시는 모습이 너무 예뻤어요^^
꼼꼼하게 설명도 잘 해주시고, 소소한 팁도 알려주시고, 무엇보다 투어시간이 긴 편이었는데 말로 지치지 않게 해주셨다는 점은 정말
감사드려요. 여행이라는게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게 참 중요한데 혜란 가이드님은 그 시간을 적절한 장소에서 선물해 주셨던 것 같아요. 특히 음악!
선곡이 정말 최고였어요 :)
여행하는동안 어디 이동하지 않고는 이 곳에서처럼 노래를 들을 일이 별로 없었는데 덕분에 감성 충전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좋은 노래가 있어서 페리타고 이동하는동안 너무 행복했어요. :)
더 감동이었던 건 예쁜 장소에서 저희
팀 한명 한명 사진을 예쁘게 찍어주시길래 투어 홈페이지나 개인 블로그나 가이드님이 보관하시는 건 줄만 알았는데 그 사진을 출력해서 엽서로 쓰라고
한분 한분께 깜짝 선물을 해주셨어요...! 어쩜 이렇게 마음까지 예쁘실까요^^ (얼굴도 무지 귀엽고 예쁘심 :)
여행하면서 행복하고 감사한
일들이 참 많았는데 남부투어로 마무리하면서 끝까지 이런 기분으로 돌아갈 수 있어서 더 좋았답니다.
혜란가이드님, 한국 오면 저랑
밥 한번 꼭 먹어요!
감기 얼른 나으시고, 건강 잘 챙기시고,
지금처럼 열정 가득한 밝은 모습으로 앞으로도 함께 하시는 모든 분들께
좋은 에너지 계속 전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