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현지 시간 7월 4일 화요일에 진행된 테오 가이드님과의 남부아말피코스트투어는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테오 가이드님과 함께하는 투어가 특별했던 이유를 크게 3가지로 나누어서 후기를 써보겠습니다.
첫 번째, 외모입니다. (장난치는 것이 아닙니다.)
로마 테르미니역 집합 장소에서 슈퍼주니어 출신 가수 최시원 님을 발견해서 제가 잠이 덜 깬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테오 가이드님이셨습니다.
(그만큼 닮으셨습니다.)
약 15시간동안 가이드님과 함께 이탈리아 남부 투어를 즐겼는데, 무언가 계속 가수 최시원 님과 함께하는 기분이 들어서 색달랐습니다.
두 번째, 친절함입니다.
처음에는 카리스마있게 생기셨고 덩치도 크셔서 처음에는 좀 무서웠는데 버스에 타서 가이드님의 감미로운 목소리를 들은 순간
그런 쓸데없는 염려는 모두 사라졌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집합하여 투어에 참여하신 분들 모두 다소 피곤하고 어색한 상태였지만
마이크를 잡은 테오 가이드님의 부드러운 입담에 금방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투어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또 거의 새벽 시간부터 밤늦게까지 진행되는 투어이다보니, 전용 차량을 이용한 이동 간 쉽사리 피곤해질 수 있었는데,
테오 가이드님의 입담과 선곡 센스로 피로를 충분히 회복하면서 투어를 온전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투어가 종료되고 로마에 도착한 후 버스에서 내리기 전에 가이드님께서는 투어 참여자들에게
"여행 중 도움이 필요한 일이 생기면 언제든지 편하게 연락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고된 투어 가이드를 매일 진행하며 타인에게 신경쓰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텐데,
가이드님의 따뜻한 말씀에 머나먼 타지 여행 중 마치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었습니다.
세 번째, 전문성입니다.
업체 소속 가이드가 전문성을 가지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저는 가이드님과 함께 투어를 하며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약 2주 간의 해외여행 중 가이드와 함께하는 일정이 거의 처음이었는데, 가이드의 중요성을 정말 뼈저리게 느꼈던 시간이었습니다.
투어의 첫 일정이었던 폼페이 견학 때 생각보다 날씨가 습하고 더워 조금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유적을 하나하나 보며 가이드님의 설명을 귀기울여 듣다 보니,
어느새 타임머신을 타고 2000년 전 번성했던 로마 제국의 무역도시 폼페이에 도착해 있었습니다.
용도를 알 수 없는 돌덩이들부터 곳곳에 적힌 고대 라틴어들까지 가이드님이 없었더라면 하나도 이해하지 못할 뻔 했는데,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또한 남부아말피코스트 투어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아말피 페리 투어에서,
테오 가이드님은 배가 출발하기 20분 전부터 줄을 서야만 풍경이 좋은 3층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 알려주셨습니다.
만약 이런 고급 사전정보 없이 페리를 탔더라면 같은 뱃삯을 지불하고 상대적으로 덜 예쁜 풍경을 감상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이런 것이 가이드의 힘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정리하자면, 투어에 지불한 비용이 너무 적다고 느껴질 정도로 정말~ 만족스러운 투어였습니다.
제가 묵고 있던 로마 숙소가 자꾸 정전이 되어 너무 불편했어서 가이드님께 해결법을 여쭤봤는데,
투어가 끝난 후에도 카카오톡으로 문제가 잘 해결되었는지 물어봐주시는 세심함과 스윗함에 테오 가이드님을 형님으로 모시기로 했습니다.
으레 가이드 후기에 적는 빈말이 아니라, 다음에 이탈리아에 온다면 꼭 테오 가이드님과 다른 투어를 함께하고 싶습니다.
긴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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