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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바티칸 오후 반일투어 후기입니다~
이소연
19-04-22 13:50
조회수 435,090
안녕하세요~
우노트래블 바티칸 반일투어에 당첨되어 다녀온 후기를 이제야 남깁니다.
저는 4월 15일 오후 반일투어에 다녀왔어요~
사실 로마가 한달 유럽여행의 마지막 도시이기도 하고
당일 오전에 피렌체에서 로마로 도착한 날이라 많이 피곤하기도 하고
평소 그림이나 박물관에 큰 관심이 없었던 지라 사실 처음엔 큰 기대하지 않고 갔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 투어를 안했으면 어쩔 뻔 했나 싶을 정도로 너무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만나기로 한 시간과 장소에 도착하니 이미 나와계시던 지민 가이드님~
지민 가이드님 따라 바티칸에 가는길을 보니 부활절 기간이라 사람들과 아이들이 엄청 많이 줄 서 있더라고요.
하지만 미리 예약을 했던 우리는 많이 줄서서 기다릴 필요 없이 약간의 대기 끝에 바로 입장했네요!
밖에서 기다리며 본 바티칸 박물관의 입구!
그냥 갔으면 몰랐겠지만 지민 가이드님의 친절한 설명덕분에 저 위에 동상 중 왼쪽이 미켈란젤로, 오른쪽이 라파엘로라는 걸 알게 됐죠~ 지민 가이드님 말씀대로 얼굴은 그 사람의 인생을 담는다고 확실히 미켈란젤로는 더 나이 들고 고생을 많이 한 얼굴이고 라파엘로는 젊고 고생을 안한 느낌이더라고요ㅎㅎ 또 한가지 알게된거! 피렌체 두오모박물관 갔을땐 museo 라 써있는데 저기는 musei라 써있더라고요. 이건 단수와 복수의 차이라는 가이드님의 설명덕에 새로운 걸 알게 됐습니다!
드디어 표를 받고 박물관에 입장!
입장 후 바로 박물관 둘러보기를 시작한 것이 아니고
가이드님께서 저희를 그늘 진 곳에 저희들을 앉히시더라고요.
무슨일인가 했는데 알고보니 그림사에 대한 자세한 비유와 설명을 쭈욱 해주시더라고요.
중세 르네상스 현대미술에 대한 비유를 3형제에 비유해 해주신게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또한 미켈란젤로와 라파엘로에 대한 설명까지 쭈욱 해주시니
저같은 그림 문외한도 이해하기가 쉽더라고요.
설명 듣기전까진 그냥 유명한 작품들 보러가는 기분이었는데
지민 가이드님의 설명을 듣고나니 그림들을 이해하고 볼 수 있겠더라고요~!
지민 가이드님께 들은 설명으로 그림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가지고 박물관을 둘러보니 너무 좋더라고요~
특히나 그림이나 조각상들 설명해 주실때 지민 가이드님의 열정적이고 감성적인 설명이 아직도 인상적이네요
이 그림은 어떻게 봐야하는 것인지, 이 조각상은 무엇이 뛰어난지 정말 열정적으로 설명해 주셨어요
원래부터 그림 미술을 좋아하시는게 아닌지 생각들 정도로 열정적으로 설명해 주셨답니다~!
그 중 기억나는것들이
남성의 완벽하고 아름다운 몸을 조각한 이 조각상! 실제로 가까이서 보면 미세한 근육 모양까지 디테일하게 조각이 되어 있어서 놀라웠답니다. 지민 가이드님의 이 조각상은 모든 면에서 봐도 완벽하다는 설명까지 곁들여져서 보니 더 환상적이더라고요!
라오콘 군상!
라오콘이 두 아들과 함께 포세이돈의 저주를 받는 모습을 담은 조각상입니다. 이 역시 완벽한 육체미가 눈에 띄죠.
이 조각상 역시 지민 가이드님의 뱀이 세 인물들의 중심을 잡고 있으며, 왼쪽 아들은 이미 죽었고 오른쪽 아들은 아버지를 원망하는 표정이라는 도움 말씀이 크게 도움이 됐네요~
중간에 이동할때! 여기서 사진찍으면 이쁘게 잘 나온다며
저희들의 프사를 바꿔주시겠다며 열심히 사진 찍어주셨던 지민 가이드님~!
덕분에 사진 정말 인생샷 나왔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그림도 지민 가이드님 설명 듣고 보니 엄청 신기하더라고요.
자세히 보면 그림을 요청한 자의 얼굴을 넣어 그렸다는 점과
요청자가 들고있는 것을 자세히 보면 이 전체그림을 작게 압축했다고 하더라고요.
설명 듣고 가까이서 자세히 보니 정말 이 그림을 작게 그려놓은 것이 있어 정말 신기방기 했네요~~
남들 다 찍는다는 그 사진 네.. 저도 찍어봤습니다ㅋㅋ
실제로 보니 그림이 생각보다 크고 더 섬세해서 놀랐네요
사진으로만 봤던 그림을 눈 앞에서 보니 감동이!!
바티칸 투어에서 가장 놀라고 감명 받았던 곳은 역시 최후의 심판!!!
사진도 못찍고 아무 말도 못하는 곳이어서 사진은 없지만
실제로 그 방을 들어갔을때 느꼈던 웅장함과 위압감은 아직도 머릿속에서 잊혀지지 않네요!
지민 가이드님의 설명을 듣고나서 8년동안 하루 18시간동안 이 방에서 그림만 그렸을 미켈란젤로를
떠올리니 정말 대단하다 느껴지고 역시 천재가 아닌 철저한 노력의 결실이란게 느껴지더라고요.
바티칸 투어 가실 분들은 이 방에서 사진기나 휴대폰을 내려놓고 꼭 잠시 감상에 잠겨보세요!
박물관을 다 둘러보고 나와 베드로 성당 앞에서 가이드님과 함께하는 투어가 끝이 났습니다.
마지막에 저희들에게 전해주신 지민 가이드님의 따뜻한 말씀 감사하고 추천해주신 맛집도 너무 좋았습니다.
반신반의로 시작했던 투어였지만 그 어떤 투어보다 유익하고 너무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지민 가이드님의 열정적이며 감성적인 설명은 저같이 그림을 1도 모르는 사람도
바티칸의 작품들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정말 오래토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과 시간을 만들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주변에 로마 가겠다는 사람 있으면 앞장서서 우노 바티칸 반일투어 신청하라고 하려구요ㅋㅋㅋ
지금은 여행에서 돌아와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언젠가 기회가 되면 다시한번 참여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Grazie!
이 글은 우노트래블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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