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 오전 반일투어로 김지민 가이드님과 함께 바티칸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바티칸에는 3번째 방문이었구요 ^^ (마지막 방문이 2010년이라 가물가물해서 다시 찾아왔답니다 ^^)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난 2번의 투어에 비해 내용이 꽉 찬 알짜배기 투어였습니다.
<좋았던 점>
1. 아침일찍 오타비노역에서 만났기 때문에 다른 투어회사들보다 일찍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2. 일찍 입장하기 위해 입장 1시간 30분 전부터 대기했죠... 예전 투어때는 별다른 프로그램 없이 시간 때우고,,, 남는시간에 올드브릿지에서 아이스크림 사먹고... 일찍들어가기 위해 일찍 모였었지만... 입장하기까지의 시간은 죽은 시간이었습니다. 반면, 김지민 가이드님은 태블릿과, 하드카피 자료를 활용하여 바티칸 투어와 관련된 배경지식들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설명을 해주셨어요. 단순 지식전달이 아니라 이해하기 쉽고, 집중해서 들을 수 있게 끔 재미있게 풀어주셨답니다. (뒤에 있던 다른 한국인 분들이 옆에와서 들을 정도였어요 ㅎㅎ) 덕분에 대기하는 시간 동안 지루함 없이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 그리고 단순 암기된 지식을 풀어놓는 것이 아니라 로마/바티칸에 대해 꽤 많이 공부하신 것 같았어요 ^^
3. 박물관 내에 워낙 사람이 많다보니, 어디서 작품을 봐야 좋을지 자리잡기가 쉽지 않아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팀은 김지민 가이드님이 미리 봐두신 명당자리를 쏙쏙 찾아가며 작품들을 감상했기 때문에 보다 더 넓은 시각으로 감상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4. 무엇보다 말도 안되는 건... 이 모든 것이 공짜! 무료였다는 사실...!!
우노트래블에서 남부투어 신청자에게 제공하는 이벤트로 바티칸 투어가 포함되어 있었던 덕에 전체 투어비를 내고 들어도 아깝지 않았을 가이드를 비용없이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무료였기 때문에 처음에는 반신반의 했지만... 다시 생각해봐도 6시간 동안 명품 강의를 들었던 것 같습니다 ^^)
<아쉬웠던 점>
1. 김지민 가이드님과 오전밖에 투어를 하지 못했다는 사실...ㅠ
(여행일정이 길었다면... 이곳저곳 같이 따라다니며 듣고 싶을 정도로 머리에 쏙쏙 남는 가이드였는데... 반나절도 채 함께 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아쉬웠습니다 ㅠ)
김지민 가이드님. 짧은 시간이었지만 감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