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실 처음부터 여행을 꼼꼼하게 준비하는 스타일도 아니었고 여행 동안에도 조금은 즉흥적으로 돌아다녔던 터라

가이드 투어에 대해 별다른 관심이 없었습니다. 조금은 부담스럽기도 했고 가이드에 대한 좋은 기억도 없어서

'혼자서도 충분할꺼야' 라고 생각했었는데 같은 숙소에 묵었던 친구가 남부투어를 강력추천 하더라구요.

고민고민 하다가 한국 돌아가기 전에 한번은 괜찮을것 같아 바로 신청을 했습니다.

(지금 그 친구에게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우선 많지 않은 인원에 깜짝 놀랐고 잘생긴 안대훈 가이드님을 보고 또한번 놀랐습니다. 훈남가이드라고 소문날만 하더라구요ㅎㅎㅎ

그리고 이른 아침부터 끝나는 시간까지 한시도 쉬지 않고 열정적인 가이드를 해주시던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가이드가 원래 다 그렇지 라는 생각을 완전히 바꿔주셨어요.

그날 하루가 꽉 채워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식,재미,감동 어느하나 빠지는게 없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짧은 휴가기간 이탈리아 여행을 생각하고 무작정 비행기를탔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여행은 끝이나고 추억만 남았네요.

팍팍한 일상으로 돌아와 보니 이탈리아에서 보낸 시간들이 너무나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그 중에서도 이탈리아 남부 포지타노 바다가 아직까지 눈에 훤해요! (다른 투어팀은 안가는데 우리팀만 가서 더 좋았다는ㅎㅎ)마지막에 가이드님이 직접 인화해주신 사진을 꺼내 보면서 생각한답니다.ㅎㅎㅎ

유럽으로 떠나는 지인들에게 우노 남부투어 완전 추천 하고 있어요.

안대훈가이드님 감사드리구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로마에서 아니면 한국에서 다시 뵐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럼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