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다 이유가 있다..."
유럽을 다녀온 사람들이 항상 하는 말이... 꼭 다시 가보고 싶다. 가보면 다르다 등등 잊을
수 없다는 식의 말들이었는데,
비행기를 오래 타야된다는 기본적인 상식도 없는 상황에서 로마부터 여행을
시작했죠.
'투어"라는 것은 "딱딱하고 재미없고 돈아까운 것" 이라는 선입견이 너무나 컸던 나머지..
다른
투어는 아~~~무 것도 신청하지 않고 오로지 지도 하나 들고서 돌아다녔습니당 ㅎ
예전 다른 나라 여행지에서 만났던 가이드분에게서
크게 좋은 인상을 받지 못했던 터라 더 그랬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른 아침 조식까지 포기했던 저희 앞에 나타났던 샤방샤방하고
샤프한 안대훈 가이드 님!!
등산복 차림의 편안한 복장으로 안내할 거라 생각했던 저희의 예상을 뒤엎고,
정말
댄디하고 깔끔한 스타일로 등장하셔서 저희의 신뢰가 깊어졌습니다.
(사실... 전 아직까지 가이드님의 바지가 이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ㅋ 쪼꼼 탐이 나네요!)
독일에서 법공부를 하시면서 그쪽의 가이드도 겸업하시는 혼자 놀러오신 한
분,
울트라슈퍼 동안의 외모를 가지신 10살/5살 애기를 한국에 두고 오신 부부,
로마를 마지막 여행지로 정해서
다시 호주로 돌아가는 부부,
그리고 신혼여행으로 유럽으로 온 저희 부부.
이런 조합으로 구성된 11월 12일
남부투어팀을 이끌어주신 가이드님 덕분에
하루 종일 즐겁고 유쾌하고 배부르고 저절로 힐링이 되는 여행을 했던 것
같습니다.
운전하고 설명하고, 설명하고, 설명하고, 운전하고, 설명하고 . . . (무한반복)
말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저희에게 최선을 다해주신 점이 더더욱 감사하구요~
투어와 유럽에 대해서 너무나 좋은
추억을 남겨주셔서 다시 한 번 더 감사합니다!!!!
p.s.
카톡으로
보내드리려고 했으나
친구검색이 되지 않는 이유로 일단 이곳에 가이드님 사진을 올려드립니다 ㅎ
야경 사진은
덤으로~~~~~~~~ ^_^
한국에 오시거나, 아니면 다음에 저희가 다시 유럽에 오게 되면
연락주세요!!
같이 즐겁게 식사나 한 번 ~~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