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일 바티칸, 12일 시내 투어 받았는데 가이드 두 분 정말 말도 재밌게 잘 하시고
설명도 귀에 쏙쏙 들어오게 열정적으로 잘해주셨어요 ㅋ
바티칸에서는 가이드님이 쏘신 커피 마시면서 점심 전까지 미켈란젤로와 라파엘로 등
그 당시 역사 이야기를 한참 듣고 들어갔는데 긴 시간 동안 듣는 데도 이야기를 너무 재미있게 잘 해주셔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귀 쫑끗 세우고 들었네요 ㅎ 커피도 잘 마셨구요 ㅋㅋ
안대훈 가이드님이 말씀 해주셨던 것 하나 하나가 그림과 조각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어요 ~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저희끼리만 갔으면 별 감동 없이 그냥 봤을 텐데
덕분에 책 한권을 읽은 것보다 더 재밌고 알차고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bbb
그리고 시내 투어 해주신 닮은 인물이 많은(이민우+추신수+환희...ㅋㅋ) 염동수 가이드님 ㅋㅋ
계속 소매치기인 척 장난 치시고 ㅋ 제 친구 먹는거 관찰하고 따라하실 때 빵 터짐 ㅋㅋㅋㅋ
은근 개그치시는게 재밌었어요 ㅋㅋㅋㅋㅋ
그날 지나가며 마주친 다른 투어팀들 보다 분위기 훨씬 화기애애하고
설명도 열정적으로 해주시고 이쁜 무지개를 세번이나! 봐서 다 좋았는데
마지막에 겁나 쏟아지는 비 때문에.. 너무 아쉬웠어요ㅠㅠ 기대했는데 엉엉ㅜㅜㅎ
그치길 바라면서 한동안 안개 낀 로마 전경 감상 하다가 어쩔 수 없이 기념 촬영도 못하고 버스 탔는데
마침 딱 그치던 비 .. ^.ㅠ ㅎㅎ 아쉽지만 그래도 시내 투어 내내 비 안 온 것만 해도 운이 좋았던 거 같아요~
원래 수요일 부터 비 온다고 했던 거 같은데 ㅎ
그리고 혹시나 해서 우비, 우산 둘 다 챙겨갔는데 다행이었네요.
제 작은 우산 하나로는 염동수 가이드님 혼자 쓰셔도 작아보였거든요 ㅋㅋㅋ 우산 쓰시고도 어깨 다 젖으셨던데 ㅋㅋㅋ

여하튼 도중에 그친 비 덕분에 야경 투어는 문제 없이 할 수 있었네요
야경 투어 때도 안대훈 가이드님 깨알 같은 설명 빠르고 또박또박하게 해주시고 ~ㅋㅋ
낮보다 야경은 더 이뻤고 이태리 여행 일정의 마지막이라 많이 아쉬웠습니다 ㅠㅠ
안대훈, 염동수 가이드님 덕분에 좋은 기억 남기게 되어 고마워요 ^^
덕분에 짧은 일정이었지만 알찬 여행이 됐어요
다음에 다시 로마 가게 되면 그때도 투어 신청 할게요 ~~ㅎ

아 ㅎ 그리고 안가이드님 폰 바꾸셨는지 모르겠네요, 그때 배터리 효율성도 물어보시고 고민 엄청 하시던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