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노트래블의 남부투어가 다른 업체 대비해서 코스가 마음에 들어 참여하고 싶었으나, 예약을 임박하게 하다보니 바티칸 패스트 트랙 투어와 겹치더라구요.. 고민고민하다가 남부투어는 우노와 진행하기로 하고 전일에 바티칸을 현장입장 투어로 하고왔어요~
이른 아침 집합과 전일 바티칸 코스의 피로로 지쳐있을 때, 테오가이드님께서 부드러운 목소리와 감미로운 음악으로 여행길을 열어주시니 노곤했던 심신이 기대감으로 기분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폼페이 투어 시작전 로마의 역사 및 지리적인 내용과 연결지어 상세히 알려주셔서 봐야할 포인트를 미리 짐작할 수 있었구요..
폼페이 투어 중간 중간에 자세하고 흥미로운 설명, 그늘로 안내하는 섬세함, 사진 포인트에서 직접 찍어주시는 센스까지.. 첫번째 장소부터 배려와 가이드의 능숙함이 느껴지더군요..
점심식사 때는 토마토 극혐인 둘째 아이에 대해 미리 말씀드렸더니, 식당에 얘기해서 크림파스타와 치즈 피자로 대체해 주셔서 든든히 먹을 수 있었어요. 테오님처럼 베테랑 가이드가 아니라면 식당과의 조율이 쉽지 않았을것 같아요.
소렌토 전망대에서의 레몬샤벳과 멋진 사진을 선사해주시고.. 포지타노 마을에서는 해수욕 마음껏 할수있도록 짐 맡아주시고, 레몬소르베 맛집에서 상큼하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신 능숙한 가이드!! 테오가이드님 정말 최고이셨습니다.
중고딩 아들둘에게 멋지게  인생을 살고 있는 어른 남자의 모습을 보여준것 같아 뿌듯하기도 했어요ㅎㅎ
사실 남부투어를 갈까말까 망설인 점도 있었으나.. 밀라노, 베네치아, 피사, 피렌체, 로마 도시 여행의 정점을 찍고 남부투어에서  이태리의 휴가를 마무리한 느낌이 듭니다.
물론 테오 가이드님과 함께여서 겠지요?
혹시 망설이시는 분들 계시다면 고민없이 바로 예약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