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 남편과 함께 손코니 가이드님의 남부투어를 이용했습니다.
그리고 두 달이 지난 지금까지 가이드님 덕분에 남부, 로마, 나아가 이탈리아에 대한 기억이 너무 행복하게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감사한 마음으로 후기 남깁니다.
일단 남부투어 돈이 정말 하나도 안아까웠습니다.
먹는거든, 입는거든, 보는거든 돈이 안 아까운게 최고 아니겠어요?
진짜 하나도 안아까웠습니다.
오히려 제가 지불한 투어 비용이 너무 약소하게 느껴졌습니다.
그 정도로 다방면으로 값어치 제대로 한 투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우노트래블 남부투어 신청하기 전 타 업체 남부투어도 여러개 찾아봤었습니다.
아마 다른 사람들도 저와 같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거의 업체 대부분 비슷한 코스인데 모두들 최고의 코스로만 프로그램을 짠 것이기 때문이라고 코스가 비슷한 건 당연 한 것 같습니다.
그 중에 업체에 대한 후기도 좋고 약간 더 저렴한 편 인 것 같아 우노트래블을 예약했습니다.
그때의 저를 칭찬해주고 싶네요.
투어 당일 집결장소에서 가이드님을 뵙고 여행길에 올랐는데 일단 투어버스가 완전 좋았습니다.
투어버스도 쾌적했고 기사님도 안전 운전 해주셔서 투어 내내 아주 안락했습니다.
새벽에 모여 밤에 해산하는 프로그램이라 차 안에 있는 시간이 적지 않았기 때문에 이 부분도 여행에 큰 영향을 줬던 것 같네요.
버스에 탑승 후 손코니 가이드님은 계속해서 재치있는 입담으로 여행객들을 웃겨 주셨습니다.
모두들 여행지에서 처음 본 사람들이기 때문에 어색하고 뻘쭘했는데 가이드님 덕분에 편하게 시작 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남부투어가 끝나고 로마에서도, 피렌체에서도 그날 투어 들었던 분들을 뵙고 인사드리기도 했습니다.
모두들 한결같이 그때 남부투어 너무 좋았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가이드님 정말 이동시간 내내 정말 한순간도 쉬지않고 이탈리아에 대해서 설명해주셨습니다.
저는 남부투어가 좋았던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이 때문인데 가이드님이 해주신 얘기들이 여행에 엄청난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서 이용했던 타업체 가이드님들도 이탈리아에 대해 많이 설명해주셨지만 모두 역사, 문화 위주로 알려주셨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손코니 가이드님은 진짜 이탈리아에 대해 알려주신다고 해야하나요?
이탈리아 사람들의 성격, 본조르노라고 인사해주면 좋아한다던지, 아침은 간단하게 먹는다던지 진짜 그 나라에 살아봐야지만 알 수 있는 것들을 알려주셨는데 그 덕분에 한달간의 유럽여행 중 유일하게 로마만 단순히 명소만 보고 온 느낌이 아니라 진짜 그 나라에 대해 조금이나마 제대로 알고 온 느낌입니다.
그리고 나아가 가이드님의 설명을 들으며 가이드님이 정말 이탈리아라는 나라, 이탈리아 사람들을 사랑하는게 느껴졌습니다.
저도 가이드님 만나기 전엔 이탈리아는 치안이 안좋은 나라라고만 생각했는데 이탈리아 사람들이 한국 사람들처럼 정 많고 열정적이라는 얘길 듣고 나선 이탈리아에 대한 인식 자체가 바뀐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말피코스트 전망대에서 가이드님 목숨걸고 한명 한명 사진 찍어주십니다.
결과물은 말할 것도 없기 때문에 인생샷 원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손코니 가이드님 투어 들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목숨걸고 찍어주시는 것이기 때문에 그 샷은 투어를 듣지 않으면 절대 찍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절벽 위에서 나무잡고 찍어주셨습니다.
사진 찍는 동안 꽤 여러 업체가 다녀갔는데 시간내서 한사람씩 사진 찍어주는 곳은 우노트래블이 유일했습니다.
심지어 사진 기다리는 동안 레몬쥬스도 한잔 씩 사주십니다.
역시 사진과 마찬가지로 다른 업체엔 없는 것 같습니다.
타 업체 사람이 자기네들도 먹어도 되는 건 줄 알고 쥬스 아저씨께 한 잔 달랬다가 손코니 아니라니깐 가라 그러시더라구요.
남부투어 내내 볼 수 있는 전경은 그냥 최고입니다.
그리고 아말피코스트에서 살레르노까지 약 40분 가량 페리를 타고 이동했는데 페리 안에서도 가이드님은 쉬지 않으셨습니다.
틈 날 때 좀 쉬고 싶으실 법도 한데 가이드님은 자체적으로 라디오를 진행해주셨습니다.
사연도 받으시고 신청곡도 받으셔서 40분 내내 사연 소개해주시고 음악 틀어주셨는데 덕분에 정말 좋은 기억이었습니다.
그리고 로마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도 쉬지 않고 이탈리아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셨네요.
심지어 해산 1시간 전부턴 한명, 한명 찾아다니며 질문을 받으셨습니다.
손코니 가이드님이 워낙 편하게 해주셔서 많은 인원이 맛집부터 선물은 뭘 사야 할지 물었는데 모두 다 정성껏 대답해주셨습니다.
이런 정성은 그 어디에도 없을 것 같네요.
그리고 어떤 신혼부부는 투어 전 날 개인적으로 여행 중에 가방을 잃어버렸는데 손코니 가이드님이 나서서 해결해주셨습니다. (후에 피렌체에서 우연히 만나 얘기 들음)
또 어떤 신혼부부는 배터리가 없었는데 손코니 가이드님이 외장배터리를 빌려주시더라구요.
이 밖에 크고 작게 투어를 넘어서 여행 중에 생긴 문제들까지 모두 다 손코니 가이드님이 해결해주시려고 노력하는 모습보고 정말 감동했습니다.
이런 사소해 보이지만 사실 엄청나게 큰 것들이 모여 너무나 좋은 여행의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새벽 6시 45분부터 밤 10시까지 단 한번도 지친기색없이, 쉬고 싶으실 법도 한데 한번도 쉬지 않고 여행객들에게 이탈리아에 대해 알려주시고 행복한 여행 될 수 있게 노력해주신 손코니 가이드님 정말 감사합니다.
위에도 언급했듯 단순히 치안이 안좋은 나라라고만 생각했는데 가이드님 덕분에 이탈리아라는 나라 자체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습니다.
여행을 다니며 좋은 기억으로 남았던 투어들은 모두 다 가이드님이 그 나라를 애정하는게 느껴졌던 투어들이었습니다.
저는 제 인생 통틀어 제일 좋았던 투어는 손코니 가이드님 투어라고 말하고 싶네요.
그만큼 완벽했습니다.
그리고 손코니 가이드님이 투어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여행이 좋은 기억으로 남 길 바라시는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본인 힘든 것도 내려놓고 최선을 다하시는 것 같았구요.
그 마음 때문에 진짜 남부투어의 기억이 너무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단 하루동안의 만남이지만 손코니 가이드님이 좋은 분이시라는게 느껴졌습니다.
좋은사람과의 여행이라 더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었던 것 같구요.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 날이 가이드 님 우노트래블 첫 출근 날이라고 들었습니다.
제가 우노트래블 사장이 된다면 가이드님 연봉 최고로 많이 줄 것 같네요.
제일 처음 언급했지만 저는 투어비가 정말 하나도 아깝지 않고 오히려 약소하게 느껴졌어요.
아 그리고 투어 끝나고 로마, 피렌체에서 같이 투어 들었던 사람들 만나게 되어 여태껏 이용한 투어업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 사람들도 저희 부부처럼 손코니 가이드님 투어가 제일 좋았다네요!
그럼 타지에서 건강관리 잘 하셔서 오랫동안 가이드 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