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0년 베네치아를 강타한 페스트로 인하여 1년 동안 3분의 1의 인구가 사망했으며 사람에서 사람으로 옮겨지는 이 악마의 전염병은 도시의 경제활동을 마비시키면서 사람들이 도시를 떠나게 하였습니다.
존립위기에 놓인 베네치아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하였고 결국 최후의 수단으로 신에게 기도를 드리기 위해 유럽에서 가장 신성시 여겨지는 성모 마리아를 위한 대성당을 짓기로 합니다. 1630년 10월부터 시작된 대 공사는 갯벌 위에 115만 개의 나무 목침을 박아 지면을 만들고 그 위에 건강을 기원하기 위한 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테 성당을 짓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