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의 대표 희곡인 '베니스의 상인'과 '오셀로'의 배경이자 세계적 문호들의 끊임없는 사랑을 받아온 낭만의 도시, 베네치아. 나폴레옹이 유럽에서 가장 우아한 응접실이라고 표현한 산마르코 광장을 비롯해 카사노바가 수많은 여성과 사랑을 속삭였던 카페 플로리안과 어니스트 헤밍웨이를 비롯한 수많은 작가가 토론을 벌이던 해리즈 바는 여전히 그 자리를 빛내고 있다. 라틴어로 ‘계속해서 오라’는 뜻을 지닌 베네치아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물의 도시로 꼽히며 한 해에 무려 거주민의 백배가 넘는 2천만 명의 여행객들을 자석처럼 끌어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