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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9월13일 / 로마->피렌체투어 (태니가이드)

최용호 18-10-11 17:02 조회수 2,335
길지않은 일정의 이탈리아 여행을 계획하는 도중
치비타의 광경에 반해서 주저없이 신청하게된 투어였습니다. 너무 멋있어보였거든요.

제가 출발 하던 날은 저 포함 인원이 3명밖에 없어서
태니 가이드의 승용차 직접 운전으로 투어를 하는 날로 편하고, 자유롭게 볼 수 있었습니다.

버스로 이동하는게 아닌 승용차를 이용하여 이동하니 친구랑 여행가는 느낌도 들고 좋더라구요.

이동하며 바깥으로 보이는 풍경들에 대한 역사적인 설명들과이탈리아의 문화, 상식에 대한 얘기를 들으면서 가다보니
이동시간이 지루하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태니 가이드의 역사적 지식에 감탄하며 들었어요(태니 달변가임)
이탈리아 역사에 초등학교 수준의 지식을 갖고있던 저의 눈높이에도 아주 알맞는 맞춤식 강의였어요. 만족스러웠습니다.

편도 250km의 길을 수동으로 운전하는 태니 가이드님의 모습을 바라보며 옆 조수석에 앉아있는 전 안쓰러운 마음을 느껴
운전을 돕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어요.
안타깝게도 저는 2종 면허였거든요.. 유럽차는 대부분 수동이라고 하더라구요. 


이 투어에 대한 정보가 많지않고 공부도 덜된 상태에서 참여하였지만
태니 가이드의 설명만으로도 정말 흥미롭고 즐거웠던 투어로 기억에 남습니다.
여운이 남아 혼자 밤에 정리하며 추가로 정보를 찾아보곤 했으니까요.

이탈리아 일정동안 많은 투어를 경험했지만
투어의 재미는 가이드의 역량과 비례한다는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하필 첫 투어에 태니와 같은 지덕체, 센스, 유머감각까지 갖춘 완벽한 1등 가이드를 만나는 바람에
그 이후 모든 투어의 가이드가 불만족스러웠어요. 태니가 그리워지더군요.(전 남자)


저는 이 투어가 왜 인원이 적은지 이해가 되지 않아요.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겠죠.

로마에서 피렌체 이동하시는분들은 
이딸로 타고 재미없게 가느니, 이 투어를 신청하여 좋은 추억 만들어보세요.

치비타와 아씨시를 거쳐 피렌체로 가게되는 투어는 우노트래블 밖에 없습니다 여러분
(태니님이 수차례 강조하신 사항인건 안비밀)

조심스럽게 불러봅니다.. 갓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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